침체된 팀 부활 "내 농구인생 걸겠다"

구리 KDB생명 정상일 신임 감독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5-0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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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감독 3

위기에 빠진 구리 KDB생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여자프로농구팀에서 잔뼈가 굵은 정상일(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부임 첫날인 2일 수원의 한 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정 감독은 "내 농구인생을 걸어 보려고 한다. 열심히 선수들과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현대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 엔터프라이즈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2005년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부터 2013-2014시즌까지 삼성생명 코치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대표팀 코치에도 발탁됐었다.

최근 3년간은 상하이 여자청소년대표팀을 맡아 중국전국체전에서 6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정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첫 미팅을 하며 그동안 성적을 못낸건 감독과 코치에게만 책임을 떠미는 건 옳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코트에서 그동안 보여 주지 못했던 것을 쏟아내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지난해 4승만을 거둔 팀이다.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절박한 심정으로 농구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첫 미팅을 했기에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당장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며 선수들의 생각을 듣고 팀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게 우선인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여러가지 여건이 힘들지만 그 속에서 꽃을 피우면 더 아름답지 않겠냐. 패배 의식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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