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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2018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톰시아를 선발했다.
흥국생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진행된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으로 톰시아를 선택했다.
톰시아는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로 지난 3월까지 이탈리아리그 필로타라노에서 라이트로 활약했고 4월부터는 폴란드리그에서 한달 정도 레프트로 뛰었다.
수원 현대건설은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베키 페리를 선택했고 화성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공격수 어도라 어나이를 지명했다.
베키는 GS칼텍스 시절 12경기에 출전해 44세트 동안 220득점, 공격성공률 39.38%로 외국인선수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를 의식한 듯 베키는 드래프트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무조건 때리기만 했다. 이젠 경험을 많이 쌓아서 수비도 생각하면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키는 "라이트와 레프트 양쪽 다 좋아하는데 리시브하는 거나 공격 각도가 다양해서 레프트가 더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지명 순위였던 IBK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거치고 무대에 나간 이정철 감독은 어나이를 호명한 후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나이는 트라이아웃 전 구단평가에서 2위에 오른 선수다. 특히 유타대 시절 3년 연속 500득점을 넘겨 지난해 미국 대학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 감독은 "어나이가 경기 센스와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 늘 운동을 하면서 자란 친구라 잘 적응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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