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처 장관 서해5도 방문… '패싱' 당한 인천시·옹진군

연평·백령도 어민과 간담회 일정
사전통보 없어 전날 언론통해 접해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5-0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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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이 서해 평화수역 조성 관련 여론 수렴을 위해 서해5도를 방문하면서 정작 관할 자치단체에는 그 일정을 알리지 않아 인천시와 옹진군 관계자들이 뒤늦게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국방·통일·외교·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5일 연평도와 백령도를 차례로 방문해 어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판문점 선언에 따른 서해 평화수역 조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관례대로라면 인천시와 옹진군이 관계 부처로부터 서해5도 방문 일정을 사전에 통보받아 장소 마련과 교통편 협조, 주민 초청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만, 이번에는 방문 사실을 전날 언론을 통해서야 접했다.

국방부가 서해5도에 주둔한 해병대를 통해 면사무소 측에 방문 사실을 알린 것이 전부였다. 간담회 장소도 면사무소가 아닌 부대 내에서 진행됐다.

이른바 '패싱(Passing·건너 뜀)'을 당한 인천시와 옹진군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랴부랴 배편을 알아보고, 군부대 출입 허가를 받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마침 황금연휴와 겹쳐 서해5도행 배표를 구하지 못해 당일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취소된 표를 겨우 구입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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