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체육회

추명조

발행일 2018-05-23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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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호흡·맥박수·활동량 등 수집
데이터 분석플랫폼으로 기량 분석
전략 세우는데 활용하며
스포츠 경기 드론이 중계
5G 방송통신망으로 생생하게 관람


추성조
추명조 경영학박사·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역사적으로 지중해 도시국가가 난립(亂立)하던 시기를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시대라고 부른다. 유럽의 춘추전국 시대로 비유한다. 당시, 그리스를 중심으로 100여 개가 넘는 주변 국가들은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전쟁 상황에서 서로 위협적인 존재로 대치(對峙)하고 있었기에 나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지상 과업인 때이다.

나라의 위기상황에서 국민들의 단합이 필요했기에 그 구심 역할로 전투적인 경기 위주의 스포츠 경기를 정책적으로 권장해 나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 그리스를 중심으로 스포츠 경기가 활성화되기 시작해 스포츠는 시대마다 적응해 왔다. 예술가들에 의해 스포츠 영웅들을 칭송하는 연극, 음악, 시의 경연, 무용, 노래 창작, 그림이나 조각상을 새겨 넣어 예술성을 가미(加味)했고 이를 대중화 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포츠는 시대적 상황에서 태동해 각 나라의 필요성에 의해 발전해 왔다면,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과 연계 돼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즉 스포츠와 과학은 이미 필연적인 관계라고 본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대변화를 인식해 그 변화에 적절한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도체육회는 1950년 창립 이후 시대변화에 맞춰 스포츠 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지·지원하며,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전국체전 16연패 달성 등 체육 웅도(雄都)에 걸맞은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선수들의 노력이 더해져 종목별·분야별로 타 시·도를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줬다.

2015년 12월 경기도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기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함으로써 부서간 직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운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2016년 경기도체육회관 3층에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유치해 그간 국가대표선수에게 한정됐던 스포츠 지원을 경기도 선수로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경기스포츠과학센터' 역할은 경기체육의 위상과 우수한 인재 풀을 확보해 선수들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첫째, 선수는 경기전력 향상, 개인별 측정 통한 개발영역 발견, 부상 미연 방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지도자는 과학적인 선수케어 관리가 가능하도록 고도화된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체력측정결과 및 개인별 맞춤 훈련 가이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과학을 접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 및 전반적인 선수케어를 하기 위한 연계로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함이다. 이밖에 스포츠과학 이해도 제공 및 현장적용교육, 스포츠윤리, 진로지도 교육을 지원하며 영상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기술 및 역학평가가 이뤄지며 심리프로파일 분석과 심리훈련 및 상담을 실시한다.

경기도체육회는 미래 스포츠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유기적으로 연결 돼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후변화의 관계 등을 분석해 승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개인용 빅데이터 안에 선수의 호흡수와 맥박,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 데이터 분석플랫폼으로 선수의 기량을 분석, 이를 경기 전략을 세워 활용하며 스포츠 경기를 드론이 중계하고 5G 방송통신망으로 생생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간 경기도체육회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높은 목표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조직의 기술적 측면의 신뢰성을 높이며 주체적인 리더십의 영향력을 확산시켜 스포츠 발전의 근원적 철학을 이뤄 가길 기대한다. 앞으로 경기도를 넘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는 바다.

/추명조 경영학박사·경기도체육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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