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

[오늘의 창]자치단체장의 인사·조직 관리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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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지역사회부(가평) 차장
그동안 국(局)이 없었던 가평군에 올해 '경제복지국'과 '미래발전국'이 신설된다.

인구 10만명 미만인 군(郡) 단위 지자체에 국을 둘 수 없도록 정한 대통령령인 '지자체 기구 정원 규정'이 최근 개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에는 오는 7월 중 회계과, 행복 돌봄과, 교통과 등 3개 과 9개 팀이 늘어나고 공무원 수도 60여 명 증원된다.

특히 올해 10여 명 안팎의 사무관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어 인사 정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돼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이 같은 인사가 예정된 만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군수의 인사·조직 관리 리더십이 조직과 지역 사회에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학연, 지연, 혈연 등과 선거 후 논공행상에 따른 인사 등 조직의 위계를 흔드는 공정하지 않은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원칙 있는 인사정책을 요구하는 소리로 해석된다. 인사행정은 지방자치 행정의 근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때문에 단체장은 무엇보다 인사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다수의 단체장은 선거를 앞두고 '인사가 만사다', '사기진작과 조직원들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인센티브 제공'.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무원들 승진 인센티브 제공' '능력 있는 인재 등용' 등등 조직원들을 위한 인사 정책에 대한 공약을 내놓는다.

하지만 대다수 조직원은 교과서적인 이러한 인사정책을 이해하면서도 내심 사심 없는 단체장의 원칙 있는 인사 정책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 리더십을 고대한다.

일부 공무원들은 단체장의 지도력을 인사정책으로 평가하기도 하고 인사에 따른 사업 성과를 리더십의 산물로 보기도 한다.

형평성 있는 인력 배치와 공정한 인사 관리가 배제된 인사정책은 조직원간 갈등, 불신과 상실감, 무력감 등을 야기하고 이는 곧 느슨한 조직으로 이어져 결국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한다. 인사관리 리더십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얘기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 관리 리더십이야말로 조직원은 물론 조직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 만큼 차기 가평군수의 공정한 인사 관리 리더십을 통한 조직· 지역 발전을 기대해본다.

/김민수 지역사회부(가평) 차장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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