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또 연쇄폭탄 테러…2명 사망·13명 부상

제2도시 수라바야서 가톨릭교회 등서 잇따라 폭탄 터져…"사상자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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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13일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13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동(東) 자바 주 수라바야 구벙 지역의 가톨릭 교회에서 괴한이 자살폭탄을 터뜨렸다.

경찰 당국자는 "폭탄을 터뜨린 범인 본인과 미사를 보려고 성당을 찾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고 1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디포느고로 거리와 아르조노 거리에 위치한 교회 두 곳도 잇따라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가 이번 연쇄폭탄 테러의 배후일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억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JAD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 온 JAD는 실질적 지도자인 이슬람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45)이 2016년 자카르타 도심 총기·폭탄 테러 등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올해 초 기소되자 공세를 강화해 왔다.

지난 8일에는 대테러 작전 등 특수임무를 전담하는 인도네시아 경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구치소에서 JAD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수감자들이 무장폭동을 일으켰다가 사흘만에 전원 진압되기도 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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