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수사 '김경수 연루' 4개월째 실체 못찾아

계좌추적 등 기각 증거확보 난항
'대선전부터 매크로' 규명도 못해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18-05-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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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이 표면에 드러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19대 대선 전 댓글조작 여부'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연루 여부' 규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현재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은 1월 17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매크로를 이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 1건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 2건의 '공감' 클릭 수를 인위적으로 높여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만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작년 대선 전부터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 댓글 순위조작을 했느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김경수 의원의 댓글조작 연루 여부도 규명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대선 전부터 약 1년간 드루킹에게 홍보를 요청했고, 이에 드루킹이 '처리하겠다'고 답한 정황을 확보했지만 통화내역·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돼 기초 증거수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확보하면서 뭔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수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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