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인천시장 2차 여론조사]박남춘, 60대이상 뺀 전 연령층 선두… 모든 지역서 우세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5-14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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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40대 51.4% '압도적 지지'
유정복, 60대 37.2%… 9.6%p 앞서
중·동·남구등 구도심서 격차 좁혀

문병호, 30대 이상 모든 연령 3위
김응호, 29세 미만 유일 3위 올라


경인일보가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지지도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유정복 시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참조

지역별로도 박 후보가 모든 곳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선 가운데 유 시장은 중·동·남구 등 구도심에서 그나마 격차를 좁혔다.

박남춘 후보는 만 19세 이상~6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유정복 시장을 앞섰다. 이 가운데 40대(51.4%)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가 과거 보수층으로 분류됐던 50대에서 45.9%의 지지율을 얻어낸 점도 눈에 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유 시장이 37.2%로 박 후보(27.6%)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60대 이상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8.4%)이 자유한국당(33.1%) 보다 더 높았지만, 인천시장 지지도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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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3위에 올랐고,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만 19세 이상, 2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만 유일하게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젊은 연령층에 더해 50대 이상까지 박 후보에게 큰 지지를 보낸 것이 전체적으로 박 후보가 지지도를 압도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60대 이상은 현직 선호와 보수 지지 성향 덕에 유 시장이 앞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대 연령대에서도 박 후보가 앞섰지만, '지지후보가 없다', '모름·무응답'이 각각 34.2%, 18.1%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33.7%)보다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지지도도 박 후보가 유 시장을 전 지역에서 여유롭게 앞섰다. 진보 계열 정치인에 대한 지지가 높은 편인 부평구·계양구(동부권)에서는 박 후보가 44.5%의 지지율로 유 시장(10.3%)과 30%P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중구·동구·남구(중앙권)에서는 유 시장이 21.2%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5.3%)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유 시장이 최근 '구도심 부활'을 시정 1순위로 내세운 점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평구갑 선거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문병호 후보는 정치기반인 부평구·계양구에서 5.4%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0.2%), 유선전화(19.8%) 조사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7.6%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 올려 놓은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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