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중 37.8%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최대 이슈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비율은 50대가 41.6%로 가장 높았다.
또 지역별로는 접경지역인 경기북부가 41.1%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중 42.9%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가장 큰 이슈로 봤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 내에서는 이같은 비율이 22.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치이념 성향에서도 진보의 43.9%가 이 문제를 지목했고, 보수(34.8%)에서도 적지 않은 응답이 나왔다.
박근혜 및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은 12.4%였다. 이어 국회 파행 7.9%, 드루킹 댓글 사건 7.5%, 개헌국민투표 무산 6.5%,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5.8% 등의 순이었다.
이중 드루킹 댓글 사건의 경우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슈가 될 것이란 응답이 30.7%나 됐으나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3%에 그쳐, 정치 성향에 따라 이슈를 보는 관점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마찬가지로 박근혜·최순실 재판은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슈로 꼽은 응답이 15.2%나 됐지만, 한국당 지지자 중에서는 5.7%밖에 응답이 없었다.
한편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가 없다는 응답은 13%, 모름·무응답은 7.5%였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11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8%)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2%)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1%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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