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폭발 화산재 3.6km 치솟아… 항공운항 적색경보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5-16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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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 주택가인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의 균열된 도로 사이에서 유독 가스와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지난주 규모 5.0, 6.9의 연속 강진과 함께 시뻘건 용암을 분출한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 지역에서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최소 30차례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다시 화산폭발 우려가 고조하고 있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섬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대량 분출되면서 인근에 항공 운항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하와이제도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15일(현지시간) 화산재가 해발 3.6㎞까지 치솟아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항공 운항 경보를 주황색(오렌지)에서 적색으로 높였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산재는 서남쪽으로 움직이면서 분화구와 29㎞ 떨어진 곳까지 퇴적물을 남겨 이 지역에 공기 오염 관련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화산 폭발에 따른 용암 분출과 화산 가스로 이미 가옥 37채가 파손되고 2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하와이섬의 거주민들에게 화산재는 또 다른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예상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고, 규모 3 안팎의 지진이 수십 차례 이어지면서 15군데가 넘는 분화구 균열에서 이산화황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용암은 농지를 따라 해안가 도로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균열이 주택가와 농지 등지에서 추가로 발생하면 피해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32번 고속도로가 위험해질 것으로 재난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하와이 섬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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