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남북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경제협력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에서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남포항으로 가는 정기 화물선 트레이트포춘호(4천500t급)가 매주 한 차례 운항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09년 북 핵실험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졌을 때도 계속 운항하며 남북 긴장 완화의 역할도 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5·24조치로 남북 교역이 단절될 때까지 인천항에서는 4억4천34만t의 물동량이 처리됐다. 이 때문에 앞으로 남북 교역과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인천항은 큰 수혜가 예상된다.
해운업계에서는 남포항이 모래와 수산물, 철강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어 인천∼남포 뱃길이 부활하면 인천항을 통한 물류가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매주 한 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남북 경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항에서 진행된 남북 경협 사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인천항이 남북 경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이 글로벌 물류 거점 항만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항만공사는 남북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경제협력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에서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남포항으로 가는 정기 화물선 트레이트포춘호(4천500t급)가 매주 한 차례 운항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09년 북 핵실험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졌을 때도 계속 운항하며 남북 긴장 완화의 역할도 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5·24조치로 남북 교역이 단절될 때까지 인천항에서는 4억4천34만t의 물동량이 처리됐다. 이 때문에 앞으로 남북 교역과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인천항은 큰 수혜가 예상된다.
해운업계에서는 남포항이 모래와 수산물, 철강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어 인천∼남포 뱃길이 부활하면 인천항을 통한 물류가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매주 한 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남북 경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항에서 진행된 남북 경협 사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인천항이 남북 경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이 글로벌 물류 거점 항만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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