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16개 문화단체 협력 '천년 대축제' 개최
9월 정체성 다각 조명 '아카이브 지금'展 개막
'도민의제 정책연구'·'청년 상상워크숍' 진행
道박물관·미술관 등 다양한 특별전시 열기도
경기정명 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문화재단이 경기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를 오는 7월부터 개최한다. 경기도의 인문 역사와 예술, 생활문화가 총망라된 문화축제인 도큐페스타는 기록하다의 '도큐먼트(document)'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타(festa)'의 합성어다.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는 '미래, 통일, 사람, 공간, 문화, 유산' 등 경기천년의 핵심가치와 '생명존중의 전환도시' '일상 혁신의 협치' '나로부터 문화창조' '행동하는 시민의 삶터' 등 천년 플랫폼에서 수렴된 미래 경기를 위한 4대목표를 구현한 '경기 아카이브_지금'으로 구현된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100일 간 진행되는 '경기천년 대축제'는 도내 기초 16개 문화재단과 시군이 협력하는 대규모 지역문화축제로 경기도 생활문화와 예술이 접목돼 미래문화를 포괄하는 담론의 장이 될 것이다.
또 9월 개막하는 '경기아카이브_지금' 전은 경기도 문화정체성을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아카이브 전시축제다. 문학, 시각예술, 문화재, 사상사, 공연·축제, 기록자료, 자연환경, 경기인 등 8개 주제로 구성됐다.
수원 서둔동의 경기상상캠퍼스 내 임학임산학관을 라키비움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서, 사진, 영상, 예술작품 등 약 6천여 점의 자료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인문·역사분야에서는 경기천년 문화사와 천년 인문교양도서인 '그레이트 북스' 발간과 함께 천년의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학술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경기천년 플랫폼을 통해 모은 7천여 개의 도민 제안은 '도민정책 상상플랫폼'에 한정돼 아쉬움이 크다.
지난해 플랫폼 기획 때만 해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집을 발간, 각 행정부처에 전달하거나 재단이 할 수 있는 제안은 올해부터 당장 정책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지만, 현재 계획에는 사라진 상태다.
대신 '도민의제 정책연구'나 문화예술과 관련된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청년경기 상상워크숍 '청미공'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등 재단 소속 도립뮤지엄에서는 경기천년 기획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천년 기념일은 오는 10월 18일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이미지/행사포스터·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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