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용인시]'與風 강세 vs 첫 재선 달성'… 텃밭 기반 유동표잡기 치열

박승용 기자

발행일 2018-05-24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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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찬민

백군기 기흥 중심 수지등서 '세몰이'
난개발 대책·교통난 해소 등 약속
정찬민 재정개선·기업유치 성과 강조
보수층·젊은층 동시 공략 외연 확대
김상국·유영욱 지지율 '판세 변수'


용인-김상국
용인시민은 정찬민 시장의 재선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다른 후보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

정당마다 후보가 확정된 용인지역은 자유한국당 정찬민 후보의 재선 여부가 선거 정국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던 용인시민들의 표심은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까.

현재 지역 여론으로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이번에는 재선 프리미엄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에도 불구 수도권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상당수 유동표가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각 후보들 마다 유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비록 낮은 지지율이지만 바른미래당 김상국 후보와 민주평화당 유영욱 후보가 어느 후보의 표를 흡수하느냐도 작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용인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 같은 정당 지지율에 편승한 더불어 민주당 백군기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기흥구를 비롯해 수지구와 처인구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표심 다지기를 하고 있다.

백 후보는 난개발 대책과 교통난 해소, 일자리 확보 등 그동안 젊은층들이 불만을 표출해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지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백 후보는 민주당 지지기반이 탄탄한 기흥구와 최근 보수층 표심이 분산되고 있는 수지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보수층이 많은 처인구에도 오래전부터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높은 지지율이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확고한 표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결과 현재 정찬민 후보에 20%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백 후보 측은 지지층 분산을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젊은 지지층이 많아 투표일 당일 날씨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본격적이 선거전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찬민 후보는 민선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전통 보수층은 물론 20~40대의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낮은 정당 지지율을 젊음과 일로 정면 돌파하기 위해 차별화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정 후보는 시장 재직 중 파산 직전의 용인을 구해냈고 전국 최초로 중·고교 무상교복 실시, 산업단지 유치로 일자리 확보 등 그간의 업적을 집중 홍보하고 "검증된 사람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는 또 용인을 교통 허브도시,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 모두가 잘사는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며 젊은층 표심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친상을 당한 정 후보에 대한 동정표도 만만치 않아 마지막 까지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여기에 바른 미래당 김상국 후보와 민주평화당 유영욱 후보도 지지층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후보는 아직까지 지지율이 높지 않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 표심을 확보하느냐도 지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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