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안양시]최대호·이필운 '네번째 대결'… 백종주, 막판 가세 선거 변수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8-05-28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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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주(50. 바른미래당)

최,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공약
이, 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내걸어
여당 강세·전적 우세 ‘접전 예고’
백, 인공지능 이용한 알파고 행정


이필운(63 자유한국당)
안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대호(60)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이필운(63) 후보의 공천 확정으로 네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후보는 지난 2007년 치러진 안양시장 재선거와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맞붙었다.

지금까지 두 후보의 전적은 지난 2007년 안양시장 재선거 이 후보 '승', 2010년 지방선거 최 후보 '승'으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이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전적은 이 후보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격차(이필운 후보 13만9천838표, 최대호 후보 13만8천908표)가 930표에 불과했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바람이 워낙 거세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의 백종주(48)후보가 두 후보의 치열한 선거판에 막판 가세하면서 안양시장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두 후보의 등락을 결정하는 표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상황에서 1~2%의 표 이동만으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2014년 치러진 선거에서 이 후보에게 패배한 뒤 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오던 최 후보는 '힘 있는 안양시장 후보'를 내세우며 '더 센 안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재추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 박달동 탄약고 이전을 통한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재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이번 리벤지 매치 승리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지방분권을 실현시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와의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이필운 후보는 '안양의 가치를 두 배로'란 선거 구호를 내걸고 "'제2의 안양부흥'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들과의 접촉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후보는 사업의 연속성과 성공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해서라도 재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 강남~안양·인천 간 제2경인전철 건설(박달·비산역 설치) ▲안양권 3개시 통합과 안양교도소 이전 ▲청년창업 등의 복합공간인 청년 몰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며 '제2의 안양부흥'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막판 두 후보의 경쟁 구도에 합류한 백 후보의 경우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안양'이란 선거 구호를 앞세우고 있다.

백 후보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알파고 행정 안양 ▲인성 함양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안양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인 안양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인물교체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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