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군포시]여당 대세론 vs 김윤주 개인기… 한국당 부동층 결집 틈새공략

황성규 기자

발행일 2018-05-2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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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바른미래 당바꿔 마지막 도전
한대희 "정체·쇠퇴 도시에 활력"
최진학, 복지정책 재원 확보 그림
안희용 "금정역 일대, 공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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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는 정권과 관계없이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이 과정에서 김윤주(69) 바른미래당 후보는 징검다리 4선 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쌓아 왔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견고한 조직력을 등에 업은 김 후보는 5선 달성을 목표로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변수는 당적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김 후보가 바른미래당으로 거처를 옮긴 뒤 처음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와 같은 존재감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지역 정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대세 민주당의 힘이냐, 김윤주의 개인기냐'가 이번 군포시장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반면, 두 진영의 분산을 틈타 자유한국당이 부동층의 결집을 기반으로 선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대희(56) 민주당 후보는 정체·쇠퇴한 군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구도심 도시재생에 승부수를 띄웠다. 또 당정·금정 공업지역을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와 이어지는 당정·금정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의왕 오전동과 안양 호계동을 연결해 경기 중부권 경제 활성화 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당정·금정 스마트시티 개발과 구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공간 디자인을 바꾸는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진학(61) 한국당 후보는 사회적 안전망을 넉넉히 지원하기 위해선 도시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며 재정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방세 수입이 늘어나면 이를 통해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군포공단의 스마트형 도시재생을 통해 대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튼튼한 재정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주 바른미래당 후보는 아이들과 어르신 층을 겨냥한 '김윤주의 2대 복지정책'을 꺼내 들며 복지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고,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월 5만원의 기초노령수당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돈이 없어서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어르신들이 병원을 못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어르신께는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국민감시단장 직함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안희용(62) 후보는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금정역 일대를 서울 남산공원과 같은 한얼종합공원으로 조성하고, 도심 전역에 투어버스를 운행해 군포시가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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