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펜싱銅' 김아연·김연희 자매

탁구 꿈나무에서 '쌍둥이 검객' 변신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5-2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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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탁구 꿈나무였던 쌍둥이 자매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펜싱' 선수로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28일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에페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김아연, 김연희(이상 인천해원중). → 사진

쌍둥이 자매는 인천시체육회가 관리하는 '인천스포츠클럽'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클럽에서 탁구를 했다. 인천 대표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실력이 좋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자매는 집 근처에 탁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을 수 없었다. 아주 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기던 자매는 현재 재학 중인 해원중에 펜싱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입학을 결정했다.

금방 펜싱의 매력에 빠져든 자매는 이번 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예지·나소은과 함께 값진 동메달까지 합작했다.

스텝이 중요한 펜싱을 익히는 데 과거 탁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발놀림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쌍둥이 자매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우성훈 해원중 펜싱 지도교사는 "아연이와 연희 모두 펜싱을 즐기면서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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