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양평군]3선시대 마감 '춘추전국' 7인 혼전양상

오경택 기자

발행일 2018-06-0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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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변화 기대 표심에 '정조준'
한명현, 오랜공직 행정가 집중부각
김승남, 보수성향 인물론 표밭공략
유상진, 30대 패기로 '참신함' 어필
무소속 유강렬·신희동·김덕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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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김선교 군수시대를 마감하게 된 '무주공산' 양평군수 선거는 무려 7명이 후보에 등록,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4개 정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 3명이 뛰어들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7명의 군수 후보 중 무소속 후보 1명만이 군수선거 두 번째 도전이며 정당 후보 등 모두가 군수선거 새내기들이다. 또한 양평 전역을 동·서로 나눌 때 서부 출신 후보가 6명, 동부 출신은 1명으로 출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보들의 득표력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7명 후보들의 다자간 대결, 예측할 수 없는 후보들의 출신지역 지지세 분할 등 복잡한 역학구도에서 승부의 관건은 정당 선호도, 인물 적합도,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혼전양상의 판세를 결정지을 형국이다.

'새로운 변화 바람의 승세냐', '오랜 보수텃밭 재확인이냐'도 판세를 읽어내는 중요 포인트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변화의 바람'을 등에 업은 주자로 뛰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그리고 일부 무소속 후보가 '정통적인 보수 표심'에 기대를 걸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진보 성향의 표심은 한정되어 있어 지지세 확장은 다소 제한적이다'와 '다수의 보수성향 후보군 대결로 결국 인물 대결이다'가 판세를 읽는 압축된 중론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군소정당·무소속 후보들의 득표력에 따라 7명이 다투는 다자간 대결 판세 우열이 결정된다는 시각이다.

더불어 민주당 정동균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새로운 양평'이란 슬로건이 선거 전략의 핵심이다.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군정 혁신을 꾀할 수 있다'며 변화를 기대하는 표심을 집중 공략, 타깃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곁눈 팔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온 '27년 양평 민주당 지기' 정치 여정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는 '오랜 공직경험으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발전을 이끌어갈 준비된 군수, 실천하는 행정가 군수'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특히 후보 등록전 '일부 지역여론에서 '열세설(說)' 판세 예측이 보수성향 표심에 경각심을 주어 되레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내심 판도 승세를 자신하고 있다.

경선 막판에 어렵게 바른미래당 공천장을 따낸 김승남 후보는 인물론으로 보수성향 표심에 다가서고 있다.

양평군의회 의장과 도의원을 지낸 경험과 경륜을 '한결같은 인물 김승남'에 이미지 업 시켜 '참 좋은 양평시대'를 열어 갈 인물임을 집중 부각, 유권자를 맨투맨 접촉하며 점차 지지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양평 유권자들에게 아직 낯설지만 참신함을 무기로 군수선거에 의욕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신학대학 졸업후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오다 정치여정에 첫 발을 내딛는 유 후보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양평건설을 위해 출마했다'며 30대의 패기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 유강렬 후보는 가장 늦게 군수 후보군에 합류했다. 후보 등록을 통해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지역사회에 인물과 출마배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생 교육사, 사회복지사, 양평군청 체육실무사(수영강사)로 활동해왔으며, 30대 젊은 후보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 바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양평 동부권 대표주자'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신희동 후보는 법학박사, 국가공인자격 농어촌개발컨설턴트, 다수의 법학 논문 저술 등 다채로운 프로필을 자랑한다. '양평을 변화시키기 위해 20여 년 간 준비를 해왔다'며 '변화의 주역' 군수가 꾸려갈 별도의 군정 조직·프로그램 구성을 마쳤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김덕수 후보는 바른미래당 경선탈락 후 '투표를 통해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두번째 군수선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4년 무소속 군수후보로 첫번째 출마 당시 39.9%를 득표, 이번 선거는 7명의 다자간 대결로 '지지표 이탈만 없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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