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여주시]오차범위내 '3자대결' 치열… '정당 vs 인물'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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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이충우·원경희 '혼전' 양상

원경희 "재선으로 중장기사업 완성"
與 이항진 "여주초교 부지 리모델링"
한국 이충우 복지강화 인구확대 추진
신철희 시민청원제·스마트시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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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보수 지역인 여주시는 혼전 그 자체다.

최근 여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상위 3명의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항진(5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새로운 변화가 시민의 요구라고 주장, 이충우(57)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의 집결을 자신했다. 그리고 무소속 현 원경희 시장(62)은 '재선이 해답'이라고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무소속 신철희(45) 후보도 정치신인으로 지지층을 형성해나가는 모양새다. 앞으로 표심이 '정당이냐, 인물이냐'라는 부분도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 시장인 무소속 원경희 후보는 여주의 자존심과 정치 주권을 회복해야 하고 '재선 시장도 나와야 한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원 후보는 "여주가 지금까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단체장이 매번 초선으로 끝나 중장기 사업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중장기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재선 시장임을 강조했다.

남은 기간 1조원 규모의 마을형 프리미엄 리조트 유치, 3천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발전 명품 신도시 조성 사업 등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시 등 시민 행복 복지정책을 집중해 홍보하고 여주 자존심 회복과 재선의 필요성을 호소하여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항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많은 여주시민 여러분께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변화를 원하고 계신다. 뿌리 깊게 박혀있는 지역 적폐를 청산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여주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여 년간 시민운동을 했던 이 후보의 주변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자발적으로 모인 3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가 그 주인공이다. 선거 운동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 이항진 후보의 이번 선거 전략이다.

그의 대표 공약인 여주도심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현 여주초등학교 부지를 이용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더불어 이 후보는 신혼부부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충우 자유한국당 후보는 30년간 도시개발 관련 공직생활을 토대로 인구 20만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주의 토박이로서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정체된 지역발전의 해결사로 도시개발과 농촌 발전의 적임자"라며 "해마다 줄어드는 청소년 인구와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대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와 24시간 보육시설 설립과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 및 유통공사 설립. 역세권 도시개발 조기완공, 문화예술을 위한 아트센터건립, 신속한 인허가로 기업유치, 장애인·노인복지시설 확충, 공공임대아파트 확충 등으로 복지 여주건설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다.

후보 중에 가장 젊은 무소속 신철희 후보는 "진정한 여주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남은 기간 인지도를 올리면 충분히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후보는 "시장과 시민들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 시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기 위해서 15세 이상 시민 누구나 정책 관련 청원해서 1천명 이상 동의하면 시장이 답변하는 '소통 시민청원 1000'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여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 인구 층을 유입하고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여주역과 세종대왕릉역 주변에 바이오 산업+2차 농가공산업+물류산업+빅데이터 연구소를 결합한 친환경 스마트시티 'BADA' 건설을 약속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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