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나요 나!]남동구 출마자 선거사무소 20% "장애인 휠체어는 안중에 없다"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8-05-31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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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서 출입 장애요소 C급
45%는 엘리베이터 미설치 건물
"방문 고려 후보자 인식 개선을"


6·13 지방선거 남동구 출마자들이 마련한 선거사무소 10곳 가운데 2곳은 휠체어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건물에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의 절반가량은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없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장애인 단체는 앞으로 선거 출마 후보들이 사무소를 얻을 때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가 6·13 지방선거를 맞아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남동구 지역에 출마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등 선거사무소의 장애인접근성을 실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센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재된 후보자 선거사무소 가운데, 주소가 일치하는 40곳을 방문해 장애인접근성을 조사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출입에 장애가 없는 사무소를 A급, 출입 장애 요소는 있으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거나, 출입 장애요소가 없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을 B급, 출입 장애 요소가 있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곳을 C급으로 사무소 등급을 매겼다.

센터가 집계한 조사결과는 22곳(55%)이 A급, 10곳(25%)이 B급, 8곳(20%)이 C급으로 나타났다. 또 40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14곳(45%)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에 선거사무소가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성이 후보자들이 선거사무소를 얻을 때 고려요소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조사를 진행하며 알게 됐다"며 "장애인들이 후보 사무실에 자유롭게 방문해 정책을 듣고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곳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설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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