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인천 기초단체장 판세분석-동구]黨 인기 올라탄 허인환 vs 재선에 도전하는 이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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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고령화 현안 다른 해법
3번째 출사표 던진 민주당 허인환
조기 재건축·교육환경 개선 약속
한국당 이흥수 "개발탓 일시 현상"
신혼부부 등 5년내 10만명↑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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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인환(49)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흥수(57)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재선을 노리는 이흥수 후보와 세 번째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허인환 후보가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허인환 후보는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고, 2010년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로 당시 민주노동당 조택상(59)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흥수 후보는 지난 2010년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에게 패했지만 2014년 지방선거 재대결에서 승리해 민선 6대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허인환 후보는 높은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동구를 바꾸는 젊은 구청장'을 내세우며 세 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이흥수 후보는 동구에서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까지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청 입성을 노리고 있다.

동구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다. 동구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6만 8천393명. 지난해 9월 인구 7만 명이 무너진 이후에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동구는 인천 10개 군·구 중 옹진군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여기에 더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 4천75명으로 동구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이 문제를 후보들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인환 후보는 동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구역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허인환 후보는 "현재 동구에 17곳 정도가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돼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많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사업 가능한 곳을 선정해서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가능성이 낮은 곳은 구역을 해제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문에서는 교육환경개선 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등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동구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흥수 후보는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뉴스테이, 청년임대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인구문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흥수 후보는 "현재 뉴스테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이주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동구에서 추진 중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신혼부부·청년과 같은 젊은 세대 약 2만 5천 명이 들어오는 등 동구 인구가 5, 6년 안에는 1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꿈드림 장학기금을 기존 105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해 더 많은 동구 학생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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