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광명시]선거때마다 민주당이 강세… 한국당 '전직 시장' 도전장

이귀덕 기자

발행일 2018-06-0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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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경기지사 출마로 '무주공산'
의정경험 與 박승원 "준비된 시장"
野 이효선 업적 앞세워 재선 노려
의사 출신 바른미래당 김기남 가세
"정치신인이라 할일 더 많아"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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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명시장을 차지하려는 여야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싹쓸이할 정도로 광명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이번 선거는 박승원(53)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효선(63) 자유한국당 후보, 김기남(54) 바른미래당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탄탄한 정치 기반을 쌓아 온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공천 경쟁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고, 정치 신인인 김 후보는 단수 공천돼 처음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후보들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고지 수성에 나선 박승원 후보는 시·도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은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 큰 광명의 새로운 미래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이라며 "광명시민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한 박 후보는 소통을 통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나름대로 부각하면서 지지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박 후보의 핵심공약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활용한 시민 편익시설 조성, 도시재생 기획단을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명동 지역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진행,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 등이다.

이효선 후보는 지난 2006년 광명시장 선거에서 당선돼 시정을 이끈 경험을 살려 "민주당 소속 시장이 운영한 지난 8년간의 적폐를 청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장 시절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노점상 정비, 메모리얼파크 건립 반대 집단민원 해결,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등 굵직한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조하면서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

이 후보는 지난 8년 적폐 청산으로 50만 명품도시 건설, 특별관리지역에 행정타운 조성 추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이전 희망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기남 후보는 의사 출신답게 "광명 닥터 김기남이 광명을 진단해 환부를 도려내고 더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치 신인이라 할 일은 더 많다"는 김 후보는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과 돈 먹는 하마인 광명동굴의 문제점 등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부유한·안전한·깨끗한·편리한·건강한 광명을 건설하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10만 개 일자리 창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지역상권 및 자영업 활성화 등 12개 공약을 내걸고 세몰이에 한창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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