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축산 농가서 젖소 물어 죽인 들개 6마리 포획

김포 한 축산 농가에서 젖소를 물어 죽인 들개 무리가 하루 만에 포획됐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오전 8시 29분께 김포시 대곶면 주민이 "들개 12마리가 돌아다니며 사람을 위협한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빈집 앞에서 짖고 있던 들개 1마리를 마취총으로 포획한 뒤 근처를 돌아다니던 들개 5마리를 추가로 잡았다.

이 동네의 한 축산 농가에서는 전날 오후 3시께 들개 대여섯 마리가 침입해 젖소 1마리를 물어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축사 주인이 119에 신고했으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들개가 모두 달아난 뒤였다.

소방당국은 인근 산에서 무리 지어 서식하던 들개들이 동네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