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인의 '생활관상']인생의 출발선이 어떠한지를 묻고 싶거든 이마를 보라

김나인

발행일 2018-06-04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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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는 하늘의 형상이니
높이 솟고 둥글고 원만하며
밝고 윤택하고 맑아야 귀격인데
부모 조상 덕의 유무를 보고
초년운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전문가-김나인2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관상을 볼 때는 얼굴의 형태와 더불어 각각의 부위에 생겨나는 색깔의 변화 즉, 기색을 잘 살펴야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있다. 관상을 볼 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여 살피게 되는데 하나는 얼굴의 생김새인 체형을 보고 판단하며, 또 하나는 얼굴 부위에 생겨나는 기색(氣色)의 형상을 보고 그 사람의 명운과 건강 등을 판단하게 되는데, 얼굴 형체가 바르고 잘 생겼어도 기색이 탁하거나 어두우면 좋은 명운(命運)이라 보기 어려우며, 얼굴 모습이 조금은 부족한 듯 보여도, 기색이 선명하고 밝으면 명운이 좋다 말할 수 있다.오늘은 관상학에서 주로 살피는 12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12궁이란 얼굴을 이마에서 턱 부위까지 세로로 12부분으로 나눈 것을 말하는데, 명궁 관록궁 부모궁 형제궁 처첩궁 남녀궁 전택궁 천이궁 노복궁 질액궁 재백궁 복덕궁이 그것이다. 그중에서 이마, 코, 턱 부위 등을 중심으로 설명(說明)하기로 한다.

이마는 하늘에 비유하고, 코는 산악에 비유하며 턱은 땅에 비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마는 하늘의 형상이니 높이 솟고 둥글고 원만하며 밝고 윤택하고 맑아야 귀격이라 볼수 있는데, 부모 조상 덕(德)의 유무(有無)를 보고, 초년운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이마가 작고 낮으며 밋밋하고 살집도 빈약하고 움푹 패어 있거나 주름이 어지럽고 기색마저 탁하고 어두우면 좋은 집안의 출신이라 보기 어렵고, 초년 고생을 하는 경우가 흔한 일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인생(人生)의 출발선이 어떠한지를 묻는 일이다. 초년운이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사람인지, 아니면 꽃길을 걸어가는 사람인지는 이마의 형체와 형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관상학에서 눈은 해와 달의 형상이니 광채가 있어 밝게 빛나야 하고, 코는 중앙의 산악이니 중후하고 우뚝 솟아 무게가 있어야 하며, 턱은 땅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니 넓고 원만하며 기름지고 윤택해야 귀격이며 입은 창고이고 바다로 비유하니 넓고 풍륭하고 두툼해야 좋은 것이고, 입술은 창고의 문(門)이고 수문(水門)과도 같으니 단단하고 두툼하고 바라야 귀격이라 볼 수 있으니 어느 한 부위만 잘 이루어졌다 해서 좋다 말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균형 있게 골고루 발달해야 귀한 상이라 보는 것이다.

12궁 중 중요한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재백궁이라 칭하는 코 부위이다. 코는 관상학(觀相學)에서 41세부터 50세까지의 中年의 운을 주관하고 있으며 주로 그 사람의 경제력과 성정 그리고 배우자의 운(運)을 알아보는 부위이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부위로서 살집이 넉넉하고 콧대는 바르며 풍성하고 콧구멍이 코를 두툼히 잘 감싸고 있어야 부귀를 얻게 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옛말에 귀 좋은 거지는 있어도 코 좋은 거지는 없다 했듯이, 주로 그 사람의 경제적 능력 빈부의 기준은 주로 코를 기준하여 판단하고 있다. 코에 대한 별칭도 많이 있는데, 들창코 빈대코 납작코 메부리코 등이 그것이다.

사업가나 경제계의 인물, 대부호의 코를 보면 콧망울이 코를 잘 감싸고 코뿌리까지 길게 뻗어 양 눈을 거쳐 이마에까지 시원하게 이어진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12궁 중 턱은 노복궁이라 하는데 인생의 말년(末年)의 명운을 보고, 수하자나 자손 등의 운(運)을 보는 중요한 부위이다. 턱은 땅으로 비유하니 기름지고 윤택하며 단단하고 둥글고 원만해야 말년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턱이 밋밋하고 뽀족하거나, 상처가 있고 푹 꺼져 있거나 너무 짧고 볼품없으면 초중년에 부귀 공명을 이루었다 해도 말년에 이르러 물거품처럼 사라지니 자손과의 인연이 끊기고 노년의 삶이 힘겹게 이어지는 것이다.

12 궁중 중요시하는 부위 중 하나가 두 눈썹 사이인 명궁(命宮)인데,인당으로 20대 후반 운을 주관하고 있다. 명궁 역시 기색이 맑고 밝으며 광채가 은은히 돋아나면 현재 운기가 좋다고 보며 시험 취업 학업 문서운 등에 좋은 길이 열리지만 인당이 오톨도톨 튀어나오거나 오목하게 움푹 패어있고 주름이 어지러이 널려있으며, 붉그레한 좀살이 돋아있거나 검은 반점이나 사마귀가 생겨나고 어둡고 탁한 기색으로 채워져있으면 운(運)이 막혀있는 것이니 현재 곤고하고 고단한 상태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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