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문선민(사진)'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인천 구단은 문선민이 신태용호에 최종 승선하면서 창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를 배출해내는 영광을 얻게 됐다.
지난 2일 발표된 최종 23인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된 문선민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최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후반전에 투입된 문선민은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다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문선민은 우리나라와 월드컵 본선 같은 조인 스웨덴 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뛰다가 지난해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는 국내 선수로는 최다인 6골(K리그1)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문선민은 전 세계 축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무대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게 되고,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월드컵 대표에 깜짝 발탁되는 등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개인은 물론 구단에도 큰 기쁨"이라며 문선민의 월드컵 본선 선전을 기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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