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가평]지연·학연보다 정당중심 판세… 정진구-김성기 리턴매치 관심

김민수 기자

발행일 2018-06-0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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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도보다 '변화-안정' 대립각
'여 힘센군수 표방' 鄭 "규제철폐"
'3선' 도전나선 金 "명품도시 완성"
무소속 강세 '불패론' 양희석·이창규
"지역균형개발" "관광플랫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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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vs 진보, 정당 바람 여당 vs 현직 프리미엄 야당 vs 불패 무소속'.

가평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지만 역대 군수선거만큼은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총 8번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7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군수선거를 앞두고 정당 바람의 여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의 야당 후보,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무소속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특히 현직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6·13 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진구(62), 자유한국당 김성기(61), 무소속 양희석(58)·이창규(60) 등 4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는 정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 간 리턴매치 결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 후보는 17.8%로 38.1%를 얻은 김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제6회 전국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명성을 이었다.

무소속 양·이 후보의 불패론에 대한 기대여론이 식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쏠림으로 형성됐던 빛고개를 경계로 한 가평읍·북면과 청평면·설악면, 조종면·상면 등의 지역 구도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 여론이다.

이번 군수 선거가 역대선거에서 지역 내 변수로 작용됐던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요소보다 보수와 진보, 변화와 안정, 남북 평화 무드, 경제 지표 하락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당 중심의 선거전으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 또한 무소속으로 지난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김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 직후 무소속 한계를 토로하며 새누리당에 입당, 이번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정 후보는 제6회 전국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마한 이후 숙고 끝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이번에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 국무총리 비서실 국회협력행정관 양 후보와 35년 우정사업본부 근무 경력의 이 후보도 청렴과 일자리 창출을 각각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힘센 군수를 표방하는 정 후보는 규제철폐와 관광문화 도시 육성을 공약으로 내 걸었고 김 후보는 중단 없는 명품 가평 완성을 슬로건으로 '사람 우선 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청렴결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을 공약하고, 가평지원특별법 제정을 1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후보는 스마트 가평 관광 플랫폼 구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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