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더 무시무시하게… 돌아온 '공룡의 왕국'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8-06-07 제1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movie_image

새로운 강적 '인도미누스 랩터' 등장
대자연속 전반·밀실 공포 후반 조화
유전공학·신생물멸종 윤리성 질문도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 보너스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프 골드브럼
■개봉일 : 6월 6일
■액션, 모험, SF / 12세 이상 관람가 / 127분


movie_image
할리우드의 공룡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 탈출 사건으로 인해 공룡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지 3년.

코스타리카 인근 섬 이슬라 누블라는 공룡들이 누비는 섬이 된다. 그러나 화산섬이었던 이곳에서 화산 폭발 조짐이 감지되고, 공룡들은 다시 한 번 멸종 위기에 처한다.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해야 한다는 주장과 인간에 의해 탄생한 공룡의 멸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고, 결국 미국 의회는 이안 말콤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공룡을 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과거 쥬라기 공원을 창조한 벤자민 록우드는 공룡보호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레어에게 위기에 처한 공룡들을 새로운 섬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한다.

클레어는 시골에서 지내는 오웬을 찾아가 공룡들을 함께 구출하자고 제안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벨로시랩터 '블루'를 훈련 시킨 오웬은 고민 끝에 이슬라 누블라로 향한다.

두 사람이 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산 폭발이 임박했고, 그런 와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져 이들은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영화의 전반부는 이슬라 누블라에서 펼쳐진다. 광활한 대자연과 어우러진 공룡들의 모습은 경이로움을 안기고, 폭발하는 화산에서 용암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인간과 공룡의 모습은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중·후반부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록우드 저택에서 진행된다. 자연이 아닌 저택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활보하는 공룡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새로운 강적 '인도미누스 랩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벨로시랩터의 지능과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로 난폭한 성격을 지닌 인도미누스 랩터는 저택을 휘젓고 다니며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해 공포감을 안긴다.

또한 전편에서 오웬과 특별한 교감을 나눴던 '블루'의 활약도 펼쳐진다. 블루의 분량은 다소 적은 편이지만,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movie_image

원조 시리즈인 '쥬라기 공원' 1, 2편에 출연한 이안 말콤 박사도 21년 만에 영화에 등장한다. 그는 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해 생명 윤리를 강조하고 유전공학의 위험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묻는다. 인간의 욕망으로 태어난 공룡들이 다른 멸종 위기의 동물처럼 보호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방치된 채 사라져야 하는지.

이번 영화 역시 쥬라기시리즈의 공룡의 습격, 탈출 등 기존 구조를 벗어나지는 않아 큰 기대를 했다면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다.

그러나 한층 진화한 CG와 3D 프린팅 기술로 더욱 정교해진 공룡들과 곳곳에 등장하는 액션신은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이번 시리즈에는 쿠키 영상이 포함됐기 때문. 이 영상은 큰 기대없이 가볍게 보는 편이 좋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UPI코리아 제공

강효선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