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 후보. /홍인선 후보 측 제공 |
홍인성 중구청장 후보는 "영종도 주민들이 겪는 행정서비스 불편과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구도심에 있는 기존 중구청을 '중구1청'으로 운영하고, 영종·용유지역에 '중구2청'을 신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영종·용유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 중구청에 방문할 경우 버스로 평균 1시간 40분이 걸리고, 버스 배차시간도 37분 간격이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면 인천대교나 영종대교 등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부담도 크다. 특히 영종지역에서 공항과 일부 기업에서 일하는 '3교대 근무자'도 상당수라서 구청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내에 구도심에 있는 중구청 방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영종도에 중구2청사를 건립해 기존 중구청의 행정서비스를 똑같이 제공해야 한다는 게 홍 후보 주장이다. 홍 후보는 "구청 업무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적절한 행정서비스의 질과 형평성"이라며 "우선 중구청을 분리한 이후 각 부서가 기능대로 작동할 만큼 적정 인원을 배치하고, 효율성 등을 검토해 순환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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