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화 지속땐 한미연합훈련 중단 검토"

美폼페이오 "北 2년반내 비핵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남북 및 북미 간 대화가 지속된다면 한미연합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북미 정상이 최초로 만나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을 약속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합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판문점 선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주요 비핵화'를 앞으로 2년 반 내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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