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 인수위' 구성]전·현 국회의원 다수 포진… 북부 발전 '역점'

강기정·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6-18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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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이재명 인수위, 오늘부터 본격 활동-17일 오후 민선 7기 경기도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차려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6층에서 관계자들이 사무실 집기를 설치하고 있다. 인수위는 18일 오전 현판식을 갖고 새로운 경기위원회 1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평화경제 등 북부 특위 3개 편성
별도 시민참여위 꾸려 정책 발굴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향후 4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전·현직 국회의원 다수가 포진한 중량감 있는 조직으로 짜여졌다.

특히 북부 발전과 관련된 특별위원회가 인수위 속에 3개나 꾸려지면서 남북평화 시대에 경기도의 역할을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복지와 개발

-인수위원회의 수장은 조정식 국회의원과 이한주 가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국회 핵심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온 조 의원과 이 당선자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당선자의 공약에 관여해 온 '정책 브레인'인 이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둔 것은 복지정책을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수적인 개발 사업은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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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인수위에서 경기도 재정·공약에 소요되는 재원 분석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위원장으로는 이재명 당선자의 '멘토'이자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 전면에서 활약한 정성호 의원이 낙점됐다.

■전면에 나선 국회의원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에는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정성호·윤후덕·이원욱·박정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화영 전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7개 분과 6개 특위의 인수위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의원만 12명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은 '경기 퍼스트'를 주장해 온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은 인수위를 꾸림과 동시에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 의원들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심으로 부상한 '북부'

-이번 인수위에는 평화통일특구특별위원회, 평화안보특별위원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등 북부와 관련된 특위가 3개나 꾸려졌다.

특히 평화통일특구특위 위원장으로 통일경제특구법을 대표 발의한 박정 의원이 나서면서, 파주 일대에 조성할 예정인 특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성호 인수위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중량감 만큼 인수위도 그렇게 꾸려야 한다고 생각해 국회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북부에 대한 별도 특위를 구성했는데, 이재명 당선자가 강조해 온 것처럼 현재의 평화무드 속에서 북부 발전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시민 참여 확대

-분과·특위와 별개로 꾸려진 시민참여위원회는 최순영 전 YH무역노동조합 지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YH무역노동조합 지부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최 위원장은 지난 1979년 신민당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당시 신민당 총재)과 'YH무역농성사건'을 함께 한 장본인이다.

선거 과정에서 도민청원제·도민발안제 도입을 공약한 이재명 당선자는 시민참여위원회를 통해 도민들의 도정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인수위는 18일 수원시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인수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도지사 임기 시작일부터 30일 범위 내에서 존속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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