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수위 '작지만, 빠르게' 내일부터 열흘간 운영

인천시에 현황·현안 위주 보고 요청
당선자, 오늘 구체적 내용 발표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6-1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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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운영된다.

민선 7기 인천시장 인수위의 핵심 운영 가치는 '작지만, 빠르게'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6월 첫째 수요일이 현충일과 겹쳐 선거가 1주일 늦게 치러진 터라 인수위 운영 기간이 열흘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박 당선자는 광범위한 조직을 구성해 시정 구석구석을 훑는 저인망식이 아니라 간소화된 실무형 인수위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측도 이런 당선자의 의지를 반영해 인천시에 '현황'과 '현안' 위주의 업무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업무보고 내용은 공약이행 추진 방안이나 민선 7기 비전수립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재정 분야에 대해서는 꼼꼼한 보고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7월 2일 취임 직후부터 당장 새로운 시장이 결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 결국 어느 부서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가 아니겠는가"라며 "공약사항 실천 방안과 산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보고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인천시는 자체 사무인계인수 규칙에 따른 인수지원단을 구성해 민선 7기 출범까지 박 당선자 활동과 인수위 운영에 협조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당선자에 대한 별도 예우기준이 없지만, 행안부의 '민선 7기 인계·인수 매뉴얼'은 단체장에 준하는 예우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박남춘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조직과 규모,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기자들과 대공원을 산책한 다음 대공원 정자에 둘러앉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얘기를 주고받기로 했다.

박 당선자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시민들과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기자들과 처음 만나는 장소를 대공원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인천시도 소통과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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