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중형병원 의료재단 이사장이 재단 자금을 횡령해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재단 내부 감사가 관할보건소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드러났고, 보건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최근 단원보건소가 수사 의뢰한 안산 A병원 재단 이사장의 자금유출(횡령)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A병원 재단 이사장은 재단 자금을 유용해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불법 송금한 정황이 확인됐다.
보건소는 또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재단 측이 상당기간에 걸쳐 이사장에게 취임 전부터 거액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이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행정조치에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재단 감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확인 등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재단 계좌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A병원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알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안산 단원경찰서는 최근 단원보건소가 수사 의뢰한 안산 A병원 재단 이사장의 자금유출(횡령)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A병원 재단 이사장은 재단 자금을 유용해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불법 송금한 정황이 확인됐다.
보건소는 또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재단 측이 상당기간에 걸쳐 이사장에게 취임 전부터 거액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이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행정조치에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재단 감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확인 등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재단 계좌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A병원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알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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