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의 "군의장 여당이 맡도록 하겠다"란 발언 논란

오경택 기자

입력 2018-06-21 1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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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가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의 "군의회 의장은 여당 의원이 맡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놓고 야당·무소속 군의원 당선자들이 발끈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정 당선자가 지난 19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군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의장은 여당의원이 맡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그는 "자유한국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 군의회가 여소야대로 구성 돼 걱정이 된다"며 "한국당 4명(비례대표 1명 포함)과 무소속 1명 등 5명은 모두 초선이고, 민주당은 2명 모두 3선"이라며 "의장은 민주당 의원이 맡고, 부의장은 한국당에서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의장 선출에 대해 원만한 합의가 안되면 직접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설득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당과 무소속 군의원 당선자들이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이정우 당선자 등 한국당 당선자들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는 군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유사한 일이 다반사일텐 데 앞으로 갈 길에 걱정이 크다"고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무소속 전진선 군의원 당선자도 "군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군수 당선자로서 할 소리는 아니었다"며 "군의장 선출에 대해 군수가 설득에 나선다고 설득당할 사안이냐"고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한편 양평군의회 회의 규칙은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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