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공정 행정·소통협치 구현 다짐
인내하며 신뢰 회복 행정동력으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사진) 양평군수 당선자는 "오랜 보수 텃밭인 양평에 민주당 깃발을 꽂고 처음으로 이뤄낸 선거혁명"이라며 감격의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김선교 군수가 12년 동안 닦아놓은 조직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승부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염원과 함께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주변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라고 나름의 선거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에게 738표 차 힘겨운 승리를 안겨준 의미는 "새로운 양평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이뤄가기 위해 ▲청렴하고 공정한 양평행정 구현 ▲소통과 협치를 통한 미래지향적 군정 구현 ▲책임 있는 공공정책 실현 ▲공정한 공직 사회 실현이라는 4대 군정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 공약으로 제시한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위대한 양평, 공정한 양평, 새로운 양평'을 기필코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선거에서 12개 읍·면 중 3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졌다"며 "정치적으로 3번째 도전인 이번 선거 개표과정에서 밤늦게까지 지고 있다가 새벽에 이겼다는 의미로 주변에서 '새벽 군수'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더불어 함께 하는 군정·바른 군정을 펼치겠다"며 "시급한 지역 현안·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정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군에서 하는 일에 동력이 생긴다며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닌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하며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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