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 "부시장 중심 책임행정제 도입… 민원 해소"

김우성 기자

발행일 2018-06-2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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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

국장에 권한 대폭 이양·책무 강화
주민회의·읍면동장추천제 도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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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 전통의 보수 우세지역에서 65.84%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사진) 김포시장 당선자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와 개발압력, 여기서 비롯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장의 마인드부터 열려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당선 직후 그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라는 말을 예로 들어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이 좌우된다"고 강조하며, "김포는 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 규제, 김포한강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고 진단했다.

정 당선자는 "민원이 발생하는 원인은 시민들과의 소통 부족이고 민원해결이 시정의 거의 절반"이라며 "교통·교육·문화·환경 등 분야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난제 해결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법으로 취임 즉시 '책임행정제'를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정 당선자가 밝힌 책임행정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에게 일반행정 대부분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결과에 책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책임행정제 도입과 함께 국별 현업부서와 별도의 공간에 조성됐던 국장실을 없애고, 국장이 주무과 사무실에서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행정조직 인사철학으로는 "연공서열을 어느 정도 인정하되, 신상필벌을 기본으로 출신지와 학연 때문에 불이익당한 공무원들에게 능력 발휘 기회를 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 밖에 정 당선자가 추진하려는 게 '시민 500인 원탁회의'와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다. 모두 '소통행정'과 궤를 같이 한다.

끝으로 그는 "김포가 남북평화시대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 속에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나는 김포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의롭고 공정한 김포, 시민들이 자부심을 품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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