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공동 월드컵, 점점 현실화"

FIFA 회장과 멕시코전 함께 관람
"대통령이 부르면 달려갈 것" 화답
한국 만회골 "가장 훌륭한 골" 격려

전상천·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8-06-25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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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피피회장 문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재확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의 경기를 관전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반전이 끝나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환담하면서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청와대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거론하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의 사람들, FIFA 관련자들뿐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 "대통령의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곧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나고 한국 대표팀이 2대1로 패하자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특히 손흥민의 후반 만회 골에 대해서는 "아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승패와 상관없이 한 경기 더 남았고, (다음 경기 상대인 독일은) 세계 랭킹 1위 팀인데 끝까지 최선 다해달라"며 "국민도 다들 아쉬울 텐데 그래도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했다.

/전상천·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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