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떠오르네"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 15시30분간 업무보고회 '강행군'

독하게 열심히 하는 은 성남시장 당선인(시정 인수위원장) 칭찬 자자

김규식 기자

입력 2018-06-24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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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민선7기 시정 준비위원장으로서 15시간 30분간 시정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 /은수미 당선자 인수위 제공

"독하게 열심이네요, 국회 '필리버스터'가 떠오르네요."(성남시의 한 공무원).

성남시 민선 7기 시정 준비위원장(시정 인수위원장)을 직접 맡은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은 시장 당선자는 지난 19일 인수위 출범 후 시정 업무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며 주요 시정과 핵심 공약사항을 직접 챙기는 등 열의에 찬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시정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약이행 보고회의에서는 15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도시락 회의까지 강행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8시에 4개 분과위원회 총괄 업무보고를 받았고, 9시부터 행정교육체육분과를 시작으로 공약이행 보고회의에 참석, 주재했다.

행정교육체육분과 회의는 은 당선자의 주요 공약인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청원제와 시장직속 시정위원회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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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가 지난 19일 인수위 출범후 시정 업무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은수미 당선자 인수위 제공

이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구상, 지역화폐 등 공약에 대해서는 경제환경분과 회의에서 논의됐다.

문화복지분과 회의는 은 당선자가 직접 챙기고 있는 여성, 장애인 등의 주요 공약 사항인 초등돌봄과 아동수당, 공공의료 등에 대해 논의됐다.

선거기간 동안 주요 쟁점이 됐던 교통, 도로, 도시주택 분야에 대해서는 도시건설분과에서 꼼꼼히, 열띤 회의 속에서 토론이 이뤄졌다.

오후 11시 30분이 돼서야 이날 보고회의가 모두 마쳤다.

은 당선자는 "준비위원뿐만 아니라 열심히 자료를 준비해 주신 공직자 덕분에 시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시정은 일방적인 지시행정이 아닌, 답이 나올 때까지 토론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의 한 공무원은 "역시 독하네요(열심이네요). 국회에서 10시간 이상을 버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 행위)'가 떠오릅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은 당선자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시절인 2016년 2월 24일 테러방지법 통과반대를 위해 10시간 18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강행해 주목을 받는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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