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중고등부박인우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서양화) "구도의 함축·파워와 표현력 갖춘 수작들"

경인일보

발행일 2018-06-26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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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위원장
현대사회는 미술에 있어서도 매우 많은 장르로 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평면미술은 그 자체 또는 베이스(base)로서의 역할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고교 미술만 하더라도 현행 대학입시와 또 그와 연관된 학원 등의 교육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사생대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다그리기대회는 인천시와 주변 섬을 아우르는 사생대회로 독특한 형태의 대규모 행사입니다.

'바다'를 주제로 하는 실기대회인 만큼 바다의 속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자기식대로 표현함으로써 바다를 보는 시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겐 그 결과에 따라 나름대로 진로의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어서 심사하는데 신중을 기했습니다.

순수미술로서 향후의 발전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습니다. 전체 참여 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고교생이 많이 줄었습니다.

중학생 참여자와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교생은 입시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따라 주요미술대학 실기대회가 열림으로 인하여 대학입시에 민감한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대회 열기가 많이 감소해 아쉬웠습니다.

이번 실기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그간 다듬어온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중등부 학생의 작품들은 구도의 함축에 따른 긴장감과 회화로서의 적절한 표현력을 잘 구사하였고, 고등부 대상작은 구도의 덩어리에서 오는 파워와 유연한 구도 및 세련된 표현력을 갖춘 수작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제도적으로 일정수준의 본상을 받은 학생들은 상급학교의 진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의 보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대규모 실기대회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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