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당선자 "남북경협 중심 역할 지역발전 마중물로"

정재훈 기자

발행일 2018-06-2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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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간구조 설계 반영 추진
도시환경·인구감소 등 난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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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경제협력 중심지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 포천 발전의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포천시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보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시장실 입성을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사진) 포천시장 당선자의 당선 소감이다.

박 당선자는 포천시가 시 승격 당시 시장직을 지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반도 평화 씨앗이 움트고 싹이 자라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70여 년 반목과 적대의 세월을 지나 한반도의 가장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선거였다"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었다.

박 당선자는 "숙명 같았던 분단의 상처와 소외의 포천은 이제 평화의 길로 가는 데 있어서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절벽', '소비절벽', '일자리절벽'에 막혀있는 포천시의 경제 돌파구를 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지리적, 공간적으로 포천시가 경기 동북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북 경제제재가 풀리면 남북경협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포천시의 역할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선 과제로 미래 통일을 대비하는 수도권 공간구조 설계와 연관된 포천시의 계획을 경기도와 정부에 강하게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청사진 안에서도 최악의 도시환경과 인구감소, 추락한 지역경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집단에너지시설에 의한 갈등과 군 사격장 문제, 대기·수질오염을 비롯한 산적한 문제들을 극복해야 하는 도전은 험난하기만 하다"며 "크고 가파른 도전의 길은 시장이 앞에서 끌고 시민들이 뒤에서 믿음으로 밀어주는 추동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시민들과 함께 엉켜있는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겠다"며 "흩어진 민심을 한데 모아 포천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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