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김부선 거짓말은 끝이 없다… 문재인-이재명 이간질은 문 대통령 모욕"

강기정 기자

입력 2018-06-25 1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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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인수위원들과 환담 나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수위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6·13 지방선거 기간 제기됐던 각종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 선거 후 열흘만인 지난 24일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당선자는 2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를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라고 규정한 후 "선거 때마다 나오던 것들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떄 우리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갖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그녀(배우 김부선씨)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선거기간 자신에게 집중됐던 각종 의혹 제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 다수의 침묵은 끝모를 외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광란적 마녀사냥에 맞닥뜨려 저항을 포기한 채 오로지 국민의 집단지성만을 믿고 엎드려 견뎠다. 결국 1천300만 도민들께서 제게 믿음과 기회를 주셨다. 맡겨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골쇄신으로 보답하겠다. 뒤집어진 것들을 바로 세우고 부정의한 것들과도 다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당선자는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퇴색시키려는 이간질이 많이 보인다. 외부의 적이 약해지자 그들이 복장을 바꾸고 내부로 들어왔다. 우리 안에 서로 헐뜯고 의심하고 분열시키는 움직임이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을 방해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개혁진보세력이자 민주당의 같은 식구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이자 목표다.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는 이간질은 이재명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사욕없이 국정에 헌신하는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경기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제 1주일 뒤 저는 경기도정을 책임지게 된다. 사필귀정을 믿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가는 길이 흔들리지 않도록,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가르치고 응원해달라. 저는 여러분의 동지"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정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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