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김부선 또 '舌戰'

이재명 "심각한 네거티브 선거"
페이스북 염문설 사실무근 강조
김부선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
"불순세력이 배후라니…" 반박글


6·13 지방선거 기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에게 집중됐던 '여배우 스캔들' 불씨가 선거 이후에도 꺼지지 않고 있다.

선거기간 이재명 당선자 측이 김부선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가운데, 지난 24일 이재명 당선자와 배우 김부선씨는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시금 강조하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당선자는 24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를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고 규정한 후 "선거 때마다 나오던 것들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때 우리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갖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그녀(김부선씨)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선거기간 자신에게 집중됐던 각종 의혹 제기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염문설'이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며 김부선씨에 대한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선거기간 김영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을 거론하자 이재명 당선자는 김 후보는 물론 김부선씨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부선씨도 1시간여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이재명 당선자를 거론한 언론 보도를 첨부하며 "선거 전 두 번씩이나 이재명씨가 모 기자에게 전화해 소리소리 지르면서 전화 먼저 하고 먼저 끊었다는데 사실이겠죠?"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다른 페이스북 메시지와 댓글 등을 통해 김씨는 "국민 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라" "작정하고 선거 전에 폭로했다고?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내 딸이, 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고) 일터마저 잃어야 하는가"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랫말이 스친다.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당선자와의 '염문설'과 이후 이 당선자측의 협박 등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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