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터)신명순·김종혁 |
김포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이 일찌감치 원 구성에 합의하고 협치를 약속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7대 김포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5일 시의회에서 열린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위원장 등 5개 직을 놓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총 12석 중 7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의장을 비롯해 도시환경위원장·운영위원장 등 3개 직을, 5석을 확보한 한국당은 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안에 따라 양당은 추가 논의를 통해 3선인 신명순(여·44·민) 당선자를 의장, 재선인 김종혁(54·한) 당선자를 부의장에 추대키로 했다.
김포시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서 5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포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린 신 당선자는 이로써 여성 최초 의장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됐다.
또 김 당선자는 원만한 성품으로 여당과 소통하며 지역 내 한국당의 선거 패배 후유증을 추스를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도시환경위원장에는 배강민(41·민), 운영위원장 김옥균(57·민), 행정복지위원장에는 한종우(45·한) 당선자가 내정됐다. 양당 원내대표에는 민주당 김계순(여·37), 한국당 홍원길(57) 당선자가 선임됐다.
김포시의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열어 제7대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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