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여배우 스캔들 제기' 김영환·김부선 고발

김영환 "직접 고소하라" 성명서

김성주·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6-2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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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측은 선거기간 예고한 대로 '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26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기간 염문설이 수차례 불거졌지만, 이 당선자가 법적 대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 측은 '김 전 후보는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김씨는 공동정범으로 동일한 형사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나승철 전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 명의로 이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백종덕 전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중대범죄로,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끊어내야 할 적폐"라며 고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 당선자 측은 김 전 후보와 김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근거로,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은 23일이고 김씨의 블로그를 보면 23~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는 점,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장소는 서울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 강수량은 0.5㎜에 불과해 김 전 후보의 주장처럼 '비가 엄청 올 때'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지난 6일 김 전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올 때 전화가 와서 어디 가냐니깐 마침 성남 지나갈 때 (김 씨가) 나, 봉하간다. (이 당선자가)거길 비오는 데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전 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직접 고소하기 바란다.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민주진영, 진보진영의 도덕성 문제까지 함께 실험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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