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표 민경선-염종현 2파전… '102명' 초선의원 표심잡기 경쟁

정대운, 과열양상 우려 후보 사퇴
도의회 의장직도 오늘 당내 투표
내달 10일 본회의통해 정식 선출

김성주·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6-2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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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결정된다.

당초 3명의 후보가 경쟁하던 민주당 대표 선거는 정대운 의원이 26일 후보를 사퇴하면서 민경선·염종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각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분주하게 자신을 홍보한 가운데, 민주당 전체 의원 중 76%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표 경선 하루 전인 이날 정대운 의원은 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도의회 내 선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 나머지 두 분 후보가 저보다 훌륭한 분이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당 대표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의장·부의장·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막판까지 자신이 차기 도의회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부의장 선거에 출마한 안혜영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부의장 직속 민원창구를 개설하는 등 도의회의 '사용설명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당선자들이 전체 102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 초선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가 차기 도의회 의장·부의장·대표 선거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후보들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이들의 표심 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 후보인 민경선 의원은 초선의원을 위한 정책 멘토링제 운영을 약속했고 염종현 의원은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도정정책협의회(도의회·도 집행부간 협의체)·교육정책협의회(도의회·도교육청 집행부 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10대 도의회 민주당 당선자 135명이 참여하는 의장·부의장·당 대표 후보 선거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의장 후보 3명, 부의장 후보 4명, 대표 후보 2명은 각각 7분 동안 정견 발표를 하게 된다.

의장·부의장 정식 선출은 다음 달 10일 본회의에서 이뤄지지만, 전체 142명 중 민주당 의원이 135명에 이르는 만큼 이날 선출된 후보가 사실상 차기 의장·부의장으로 확정된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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