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재지정후 첫 기념행사 열려

경인선 개통일 → 철도국 창설일로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6-2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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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날'을 경인선 개통일에서 철도국 창설일로 재지정(5월 9일자 1면 보도) 한 뒤 처음 맞이한 기념행사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역사,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라는 주제로 119주년 철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한국철도협회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주)SR이 공동 주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개통일(1899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해 왔는데, 경인선은 일제가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철도여서 기념일로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철도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 남산에 위치한 '조선신궁'이라는 신사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에 2016년 국회에서 '철도의 날 재지정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고, 지난 5월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 28일)을 새 기념일로 변경했다.

철도국은 조선 말 중앙행정기관인 공무아문(工務衙門)의 산하기관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기존 철도의 날을 민족 자주성 회복 차원에서 철도국 창설일로 재지정한 이후 첫 행사가 열렸다"며 "4·27 판문점 선언에 동해선·경의선 연결이 포함됐고, 최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에도 성공하는 등 대륙 진출의 국제적 기반이 마련돼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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