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KPMG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LPGA 통산 4승'… 유소연·하타오카 준우승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7-02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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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우승.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열린 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이 우승 확정 순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성현이 극적인 연장 접전 끝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한화 약 40억7천만원)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유소연(28),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이어갔다.

18번 홀(파4)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지 못한 하타오카가 먼저 탈락했다. 16번 홀(파4)로 옮겨 진행된 연장2차전에서 박성현이 버디를 잡아내 우승 상금 54만7천500 달러(약 6억1천만원)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2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이번 시즌에는 5월 텍사스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우승.

이날 최종 라운드는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박성현과 유소연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3라운드까지는 유소연이 박성현에게 4타를 앞서 있었고, 박성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도 1타 뒤진 단독 3위였다.

그러나 유소연의 3타 차 리드는 이내 사라졌다. 유소연이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박성현은 3, 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된 것.

유소연은 저력을 펼쳤다. 6, 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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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우승.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열린 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이 우승 확정 순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막판이 되자 둘의 승부는 요동쳤다. 1타를 앞선 유소연이 16번 홀(파4)에서 긴 거리(약7m) 버디 퍼트에 성공해 2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유소연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져 2타를 잃었다.

이날만 8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하타오카까지 포함, 세 명이 공동 선두가 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박성현과 유소연은 모두 파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2차전에서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유소연은 하타오카와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시카 코다(미국), 앤젤 인(이국)이 공동 4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김인경은 공동 8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리며 톱 10에 성공했다.

고진영, 양희영이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 김효주가 공동 15위(3언더파 285타)로 뒤를 이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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