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의 관광객수와 수입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광명동굴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광명동굴 앞 노천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광명시 제공 |
광명동굴, 올 관광객 42만명 돌파
타지손님 90% 차지 전국적 인기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 현재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 관광객 수는 42만8천772명, 이에 따른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 등 수입금은 38억1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광객은 5천332명이, 수입은 6억9천만원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시는 광명동굴 입구에 조성된 라스코 전시관에서 지난 1월부터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을 개관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광명동굴은 지난 3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양기대 전 시장의 치적사업으로 여겨져 시장직 사퇴 이후 시의 지원이나 관심이 적어지면서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 현재의 관광객 증가가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규진 시 글로벌관광과장은 "공룡체험전 인기가 많아서 지난달 24일까지 열 계획이었던 이 행사를 오는 10월 21일까지 연장했다"며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90% 이상이 다른 지역 사람들로 나타나는 등 전국적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유료 관광객 수 150만명과 세외수입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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