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참석 위해 우리 선수단·정부대표단 방북… 김정은 '깜짝' 만남 기대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7-03 1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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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남북 통일농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우리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이 북한의 수도 평양으로 방북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3일 오전 10시 3분 군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 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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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의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군용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5년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서 출발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두 분 정상께서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하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국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리고 선수단 대표단과 함께 평양에 가서 통일농구대회를 잘 치르고 건강하게 귀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평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상대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기로 환담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남북 통일농구 경기는 오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총 4차례 진행되며, 방북단은 6일 귀환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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