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유쾌한 문선민 "독일전서 종이접기 반성"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7-04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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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 춤 추는 문선민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이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관제탑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찬스 놓친 아쉬움에 잠도 못자
팀에 보탬 되도록 신경 쓰겠다"
성남FC 윤영선, 1부 승격 다짐
"팀의 고참으로서 후배 도울것"

"K리그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문선민의 K리그 후반기 각오다.

문선민을 비롯한 K리그 소속 태극전사 12명이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K리그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문선민은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월드컵에 나갈때도 기대를 안했다. 월드컵에 나간 것만으로 만족한다. 아시안게임은 어린 선수,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팀에 보탬이 되는데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문선민은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나 역시 '왜 안때렸을까'하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잠도 못잤다. 보는 분들마다 종이접기하냐는 소리를 하신걸로 안다"며 "러시아에서 못한 것은 받아들이고 다음에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문선민은 "월드컵을 통해 골 없이 발에 땀만 나도록 뛴 게 아쉽다"며 "이번 주말 이용 선배와 대결하는데 결정력을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부리그 선수 중에서는 '유이'하게 주세종(아산 무궁화)과 함께 대표팀에 몸을 실은 윤영선(성남FC)이 소속팀의 1부리그 승격을 견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윤영선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국민이 축구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팬들의 응원과 함성 덕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독일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하고 돌아오니 팀이 무패행진으로 1위를 하고 있었고 지금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팀의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도와서 주세종이 뛰는 아산이 선두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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