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벨기에 역전패 당해도 매너는 훌륭… '라커룸 깨끗이 청소'

손원태 기자

입력 2018-07-03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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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벨기에 역전패 당해도 매너는 훌륭… '라커룸 깨끗이 청소' /AP=연합뉴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경기 후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돌아가 훈훈함을 안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장 책임자인 프리실라 얀슨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대표팀이 떠난 뒤의 라커룸 사진을 올렸다.

얀슨은 "이것이 94분 경기에서 벨기에에 패한 뒤의 일본 대표팀 라커룸이다. 그들은 경기장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벤치는 물론 라커룸까지 모두 깨끗하게 청소했다. 심지어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모든 팀의 본보기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칭찬했다.

일본은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16강전에서 2-0으로 앞섰으나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연장 추가 시간 4분에 통한의 결승 골을 허용한 일본이지만 경기 후에 보인 모습은 화제가 됐다.

경기장을 찾은 일본 축구팬들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청소했고, 대표팀 선수들도 라커룸을 깨끗하게 비우고 아름답게 월드컵과 작별했다.

한편,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오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을 치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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