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케인 '허리케인 골본능'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7-05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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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5골·16강 1골 '득점 선두'
루카쿠·호날두에 두골차 앞서나가
골든부트·골든볼 동시 수상 관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2년 만의 '잉글랜드 득점왕'에 도전한다. → 그래픽 참조

케인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5골에 이어 16강에서 한 골을 추가한 케인은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선두로 나섰다.

16강에서 우루과이의 벽에 막혀 탈락한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벨기에의 간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4골)를 두 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케인에게 월드컵 득점왕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케인은 2017~2018시즌 EPL에서 30골을 넣고도 32골을 몰아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게 밀려 득점왕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케인은 처음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상인 '아디다스 골든부트'는 물론 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까지 따내면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인정 받게 된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건 1986년 멕시코 대회 때 게리 리네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케인이 32년 만의 잉글랜드 득점왕 가능성은 적지 않다.

강력한 득점상 후보였던 호날두가 16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고, 8강 이후 대진에서도 불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득점왕 경쟁자로는 4골의 루카쿠와 3골을 넣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 아르템 주바, 우루과이의 베테랑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정도다.

아울러 케인은 1966년 자국 대회 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던 보비 찰튼 이후 52년 만에 최고의 상에도 도전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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